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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왕국으로 거듭나나?월화 착한남자-수목 울랄라부부 ‘1위 체재 독주’
가평저널  |  gpjn20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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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04  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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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월화수목 안방극장에서 연일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KBS는 지난 1일 첫 방송한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와 전개 중반부에 들어선 수목드라마 '착한 남자'로 평일 안방을 평정했다.

더 흥미로운 점은 두 작품이 모두 쟁쟁한 라이벌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는 사실.

'울랄라부부'의 맞수로는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마의'를 비롯해 선발 주자였던 SBS '신의'가 버티고 있다. '착한 남자'의 경쟁작은 MBC '아랑사또전'과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결코 만만치 않은 적수들을 만난 데다 뒤늦게 시작한 핸디캡을 딛고도 방송 초반부터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신현준-김정은 콤비와 한채아 한재석 등이 출연하는 '울랄라부부'는 방송 2회 만에 14.5%의 시청률을 올리며 '마의'(9.7%)와 '신의(9,5%)를 크게 앞섰다.(이하 AGB닐슨 전국기준)

이는 조승우 이요원과(마의) 김희선 이민호 등 (신의)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대작 드라마들을 제치고 신현준-김정은 콤비의 대활약과 '돌아와요 순애씨'로 유명한 김순옥 작가의 필력이 빚어낸 성과라 더욱 인상 깊다.

사실 '울랄라부부'는 캐스팅 단계에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던 작품이다. 당초 오랜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타진 중이던 톱배우들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마의'와 '신의' 등 경쟁작들로 인한 부담 등을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의'와 '신의'가 워낙 거액의 제작비를 쏟아 부은 사극물이라는 점 역시 '울랄라부부'의 흥행을 점치기 어렵게 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방송가 관계자들조차 고개를 갸웃거렸던 작품이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착한 남자' 역시 송중기 문채원 박시연 등의 호연이 연일 화제를 모으며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지난 3일 방송분은 무려 17.3%라는 시청률을 올리며 20%대 돌파의 가능성을 예고하기도했다.

방송 초반 이준기 신민아 주연의 '아랑사또전'이 아무래도 우세를 보일 것이라던 방송가 관측이 지배적이었던 가운데 '착한 남자'는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새로 쓰며 역전극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작품 자체의 완성도도 '착한 남자'를 왕좌에 올려놓은 힘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 정통 멜로에 강한 이경희 작가의 대본과 군더더기 없는 연출력 등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 두작품의 흥행은 결국 뚜껑을 열기 전까진 흥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속설을 절감케 하고 있다.

KBS로서는 '사랑비'에 이어 '빅', '해운대 연인들'까지 올해 월화극 라인업이 모조리 평균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무는 바람에 꺾였던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잡는 동시에 수목극의 경우 '적도의 남자'와 '각시탈'에 이은 3연속 흥행작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쁨이 배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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