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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와 유머로 시대와 맞짱뜨는 장도리!'나는 99%다'... 경향신문 시사만화 '장도리' 엮어
서영란 기자  |  rudfl112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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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26  0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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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99%다'는 촌철살인의 풍자와 유머로 가득한 경향신문 시사만화 ‘장도리’를 엮어낸 두번째 책이다.

이 책은 ‘나는 99%다’는 2010년 1월부터 2012년 6월까지의 기록으로 제목처럼 보통 사람 눈높이에서 바라본 세상 읽기다.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임에도 한 번도 주인공으로 나서지 못한 99%의 삶을 비유했다.

생략과 함축이 많은 시사만화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당시 만화의 소재가 된 사건과 함께 작가의 해설을 덧붙였다.

우리 사회는 충격적인 뉴스가 연일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한편으로는 대통령 측근 비리, 무소불위의 재벌 등 지루한 과거 문제들의 반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바쁜 현실 속에서 과거는 쉽게 잊혀진다.

단 하루의 수명을 지닌 일간지 시사만화지만 모아 놓고 살펴보면 망각하기 쉬운 우리의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되는 이유다.

저자는 추악한 사회의 ‘생얼’을 보는 일은 괴롭지만 우리가 처한 현실을 똑바로 살펴보고 잘못된 점을 바꿔나가지 못하면 99%가 1%의 기득권을 지속시켜주는 일이 계속된다고 말한다.

특히 이 책은 발매와 동시에 표지 때문에 인터넷에서 이미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고대 이집트 벽화처럼 보이는 표지는 한국의 정치와 권력, 자본이 벌이는 행각들을 비판적으로 풍자했다.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선 ‘오른쪽이 지배자, 가운데는 현실 정치인으로 보인다’, ‘단 한 컷으로 한국을 압축했다’ 등 표지에 대한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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