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 북&씨네
같지만 다른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스웨덴과 헐리우드 두 가지 버전으로 만나는 베스트셀러
안시현 기자  |  gpjn2011@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1.16  17:50:3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스티그 라르손의 스릴러 3부작 <밀레니엄>은 tm웨덴에서 350만 부, 전 세계에서 4,6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이다. 이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품이 각각 두편의 영화로 한국을 찾았다.

   
 
우선 2009년에 스웨덴에서 제작된 <밀레니엄 제1부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하 ‘<밀레니엄>’)이 개봉한다.

소송에 휘말려 기자 생활을 접으려는 미카엘 블룸키스트(미카엘 니크비스트)는 우연히 40년 전 반예르 가문에서 일어난 하리에트 실종 사건 사건을 맡는다. 가문의 수장 헨리크 반예르(스벤 버틸 타웁)는 미카엘에게 자신의 조카 하리에트를 죽인 사람이 가족 중에 있을 것이라며, 범인을 꼭 잡아달라고 말한다. 의뢰를 받아들인 미카엘은 용문신을 한 천재 해커 리스베트(노미 라파스)와 한 팀을 이뤄 사건을 파헤친다. 그 결과 40년 전 일어난 연쇄살인사건과 하리에트의 실종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밀레니엄>은 원작의 동력이었던 미카엘과 리스베트의 추리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미카엘의 집요함과 리스베트의 추진력은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추리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40년 전 실종 당일 거리 퍼레이드 사진부터, 암호로 채워진 메모, 연쇄 살인사건 등 사건을 풀 수 있는 열쇠가 하나씩 모아지는 것도 쏠쏠한 재미이다.

다만 사건 해결에 몰입하다 보니 인물의 개인사를 너무 간과하는 점은 아쉽다. 특히 미카엘의 개인사는 심도 있게 다루지 않는다. 또한 스테레오 타입의 이야기로 구성된 영화는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와 별반 다르지 않게 진행되어 유럽 영화만의 색다른 화면 구성이나 화법을 기대한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긴다.

   
 
두 번째로 찾아온 작품인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원제 : The girl with dragon tattoo)'은 무엇보다 지난해 소셜네트워크로 주목받았던 ‘데이비드 핀처’감독이 눈에 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전작인 <세븐> <조디악> 등에서 보여졌던 미스테리 스릴러의 연출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이야기의 큰 흐름은 원작과 큰 차이가 없다. 소송에 시달리던 미카엘(다니엘 크레이그)은 방예르 가문의 수장 헨리크(크리스토퍼 플러머)로부터 40년 전 일어났던 실종사건을 조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용문신은 한 여성 해커 리스베트(루니 마라)와 팀을 이룬 미카엘은 방예르 가문의 추악했던 과거사에 직면한다. 영화는 원작의 구성을 그대로 가져온다.

하지만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이 다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데이빗 핀처는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영상미이다. <세븐>에서 빛을 발했던 빛과 어둠만으로 스산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빠른 편집으로 긴장감을 고스란히 살려낸다.

결과적으로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스타일리시한 이미지, 리스베트의 매력을 증대시키며 할리우드 버전의 첫 서막을 연다.

그러나 원작의 방대한 이야기를 촘촘하게 전달하는데 중점을 둔 스웨덴 버전보다는 이야기가 헐겁다. 원작을 읽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전달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데이빗 핀처의 스릴러 영화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작품이 될 것이다.

 

안시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가평읍 지사협, 2019년 제6차 정기회의 개최
2
가평군, 농업인대학 운영 전국 1위
3
가평군, 한강수계관리기금 성과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4
가평군 여성단체협의회 사랑의 장학금 기탁
5
가평군시설공단, 열린혁신 국민참여추진협의회 개최
6
Art stage 다올-청평문화예술학교, 이탈리아서 한국 대표 공연 개최
7
청평초, 방과 후 학교 발표회
8
가평군,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보고회 개최
9
청평면 지사협, 2019 마지막 독거어르신 생신잔치 진행
10
설악면농업인단체협의회, 8년째 이웃나눔 실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연인2길 14 심천빌딩 3층 가평저널 | Tel 031-582-9743 | Fax 031-582-2129 | 사업자등록번호 : 132-81-75864
등록번호 경기 아 50160  | 등록일자 2010.11.12  | 발행일자 2010.12.15  | 발행인 최미경 |  편집인 황호덕 |  청소년보호책임자 황호덕
Copyright © 2013 가평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pjn2011@naver.com
가평저널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