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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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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9  1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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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흰 쥐띠해라고 명명되어있다.

이는 음양 오행론에 준거한 논리로서, 십이지가운데 첫 번째에 속한 경자(庚子)년의 庚자가 오행 가운데 금(金, 서쪽방향, 흰색)인 오방색이나 방향을 이르는 의미를 지녔기에 오방색인 흰색을 상징하여 흰쥐의 해라는 호사가들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음양오행에 따르면 올해 경자년은 경자(庚子)의 간지(干支)가 금생수(金生水)하여 대체로 물이 많을 것으로 보는 음양오행 연구가들의 주장이 있기도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음양오행학설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전적으로 신봉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단, 대대로 전수되어온 선조들의 학설이기에 실생활에 참고하는 수준으로 그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바이다. 어찌되었거나 물의 도시이자 물과 관련한 관광 상품을 파는 도시이기에 물이 많아질 거라는 이런 오행학설조차도 관심 있는 일이긴 하다.

조금 다른 시각의 얘기를 해본다. 가평군으로서는 2019년이 뼈아픈 한해로 기억될 거라는 생각이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라도, 군정의 시금석인 청렴도에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최하위를 기록한일들이 목에 가시처럼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치단체의 청렴도는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이 청렴도는 가평군 행정의 공정성, 도덕성, 공공성의 핵심이기에 더욱 그렇다. 국민 세금으로 유지되는 자치단체가 공정하지 않고, 도덕적이지 않을 때 그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오기 때문이다.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을 공무원의 마음대로 운용되거나 배분되는 일들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 될 것이다.

우울한 얘기로 신년인사를 할 생각은 없었으나 현재 가평군의 상황이 축하받거나 칭찬을 할 여건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어쩔 수 없이 지적 질에 나섰으니 이점 독자들의 양해를 바라는 바이다.

가평저널 임직원 모두는 올해 더욱 더 가평군청은 물론 기관단체의 도덕성, 공정성, 공공성에 관하여 보다 더 철저하게 파헤칠 것을 감히 약속드린다.

본지의 편집은 오로지 독자들을 의식하고 있을 뿐이다. 힘 가진 자들의 협박, 압박, 회유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극복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독자제현께 다짐한다.

마지막으로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도 변함없이 본지를 사랑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독자가 있는 한 가평저널은 뚜벅뚜벅 황소걸음으로 걸어 갈 것임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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