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조종면 신상3리 주민 40여명은 11월 27일 오전 군청 앞에서 지역 내 양계장 시설 허가취소를 요구하며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폐수오염과 악취로 환경오염이 불 보듯 뻔하고, 특히 조류독감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지역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될 것이며 우리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장기간 집회를 이어갈 생각이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대규모 닭사육으로 인한 분뇨악취, 털 등 비산 먼지와 병든 닭의 사체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은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켜 주민 건강이 피해는 물론 청정 가평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영향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3리는 지난 2018년 7월 가평 행복마을만들기에 일환으로 마을주민들의 화합심 고취와 애국심 배양을 위해 시행한 국기게양대 설치사업을 펼친 태극기 마을로 무궁화를 식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