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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힘을 모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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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4  14: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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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일우 취재부장

제2경춘국도 건설의 향방이 가평군집행부의 행정능력을 가늠 하는 시험대에 놓이게 되었다.

모두 아는 사실처럼, 제2경춘국도를 놓고 당해 자치단체인 춘천시와 경유지인 가평군 간 미묘한 입장차로 인하여 두 지역 간 신경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제2경춘 국도는 현재 남양주시 금남리IC 에서 절도(絶道)형태로 있는 현 도로를 시작으로 춘천시 서면 당림리를 잇는 총장 32.9킬로미터의 구간 도로건설을 의미한다.

이 도로건설로 인하여 도로의 끝과 면한 지역인 춘천은 물론 북부 영서지역 주민들은 이 도로를 통하여 밀려올 관광객을 생각하며 은근한 기대감에 들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도로의 80% 가량이 가평군 관내를 거치는 가평군민들도 제2경춘 국도건설로 인하여 낙후된 지역발전에 호기로 판단하여 가평군 자체 노선도를 제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이지만 그 성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은 느낌이다.

애당초 이번 제2경춘국도 건설계획은 2년 전인 2017년 현 노선을 골격으로 한 계획안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지부진하던 계획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 되는 등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자 갑자기 건설사업계획에 탄력이 붙기 시작하여 현재는 이해당사자 단체인 춘천시와 가평군간 심한 샅바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본 기자는 이번 제2경춘 국도상황을 취재하며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가평군의 위기감을 직감했다.

즈음에서 우선 도로가 통과하는 가평군의 입장에서 보면 이 도로개설은 잘만하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을 수 있다.

사실 경춘 고속도로로 인하여 가평군이 패싱 지역으로 전락해버린 사실들을 잘 알고 있는 가평군으로서는 이번 제2경춘국도 건설만큼은 어떻게 하든 가평을 통과지역로만 두지 않겠다는 야무진 셈법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하지만 본 기자가 만나본 가평군 건설책임자는 제2 경춘국도 건설에 대하여 뚜렷한 소신이나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듯 보였다.

그 이유는 질문하는 본 기자에게 담당부서장의 답변이 “원주청장이 바뀌어 가까운 시일 내로 군수와 함께 원주청을 방문할 것”이라는 아주 원론적인 답변만 듣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현재의 가평군 집행부는 김성기 군수의 법정다툼 등으로 인하여 행정이나 정책의 중심이 제 자리를 벗어나 이리저리 흔들거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더구나 군민모두 촌각을 다투어 매달려도 어려울 시기에 한가하게 골프장 출입을 하는 고위공직자가 있다며 볼멘소리를 하는 주민들도 엄존하는 현실이다.

아무튼 현재 일각에서 느끼는 것처럼 가평군의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사실이라면 설상가상의 지경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가평군민 모두 힘을 모아도 힘든 싸움판에 상호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소득 없는 싸움들은 여기쯤에 멎어주길 바란다.

지금은 에너지를 소비할 때가 아니고 모아야 할 시기란 점에 너나없이 모두 나서야 할 것으로 본다.

그렇게 해서 아낀 군심(郡心)을 바탕으로 제2경춘국도 건설에서 가평군이 내놓은 안이 수용되도록 모든 힘을 결집하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

지금은 단결만이 최선이라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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