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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옥류관 1호 분점을 가평에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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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9  16: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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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군평화번영협의회 선전부장 양정은
한차례 세찬 비바람이 지나가고 나니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노랗게 물들었던 운치 있는 읍내 도로변이나 산에는 이제 앙상한 나뭇가지를 드러낸 나무들이 많아졌다.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면 다시 앙상한 나뭇가지에는 아름다운 눈꽃이 필 것이다.

북한강과 연인산, 명지산을 품고 있는 가평은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 해 동안 가평을 다녀간 관광객 수는 2015년 기준으로 600만이 넘었고, 그 가운데 4%정도는 해외관광객이었다고 한다. 이후 중국관광객 수가 대폭 증가한 것을 생각하면 현재는 연간 관광객 수가 천만에 이를 것이라 추정한다.

그에 비해 가평은 그리 관광지다운 면모는 아닌듯 하다. 단적으로 수천의 펜션 및 숙박시설에 비해 주변의 관광 프로그램은 그리 다양하지 못하다. 또한 몇군데 마트만 있을 뿐 주변 부대시설이 빈약하다. 그리고 도로 상황은 가평에 사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답답한 도로사정에 대해 한마디씩은 할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이참에 가평을 크게 발전시킬만한 반가운 소식을 들려왔다. 경기도가 북한과 옥류관 1호점을 유치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누구나 4.27판문점에서의 정상회담에서부터 큰 이슈가 되었던 북한의 평양냉면을 기억할 것이다. 아직 덥다고 하기엔 이른 5월에 때아닌 평양냉면 열풍이 일었었다. 곳곳에 평양냉면 집이 생겼고, MBC에서는 ‘옥류관 서울 1호점’이란 제목으로 다큐를 방송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 10월 4∼6일 평양에서 열린 10·4 정상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 경기도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북한의 옥류관을 경기도에 유치하기로 한 합의를 들고 돌아왔다. 이화영 부지사는 7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과 합의한 6개 교류협력사업에 대해 발표하였는데 그 중 네번째에 북한의 옥류관을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한 남북 관계자들의 협의가 명시되었다.

이화영 경기부지사는 “북한 옥류관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바닥면적이 10만평 가까이 차지한다”며 “옥류관 분점 수준이 아닌 만큼 현지인과 현지 식재료가 와야 하고 숙박문제도 있다. 북측이 생각하는 최고 입지는 경기도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우리가 북한의 대표명물로 알고 있는 평양냉면의 전문점이 남쪽에 문을 열고 북의 요리사가 평양냉면을 직접 선보이게 될 옥류관 남한 분점 1호점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미 발표직후에 고양시와 동두천시가 옥류관 1호점 유치에 나섰으며 지난 7일 파주시도 통일의 길목에 위치한 상징적 의미를 내걸어 적극 유치에 나섰다.

가평도 옥류관 유치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많은 관광객이 오고가는 가평은 어째 이 소식에 호응이 없다.
옥류관이 들어서게 되면 가평은 서울근교의 경치좋은 관광지 차원을 떠나 온국민이 한번쯤 와보고 싶어하는 버킷리스트에 올라갈 것이다. 그뿐인가. 전세계의 관심도 받을 것이다. 단순한 관광지에서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가 기나긴 전쟁을 끝내고 평화통일을 이루는 발판으로서의 역사적 의의를 갖는 지역이 될 것이다.

북한 옥류관의 배경이 되는 대동강처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북한강을 떠올려보면 딱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가평은 옥류관 유치에 나선 다른 지역과는 달리 이미 구축되어 있는 관광상품이 있다. 특히 북한강을 끼고 펼쳐지는 여름 물놀이, 수상스포츠는 냉면과도 참 잘 어울리는 관광상품이다. 무엇보다 해외관광객이 자주 드나드는 가평은 전세계로 북한의 옥류관 냉면을 소개하고 한반도 평화를 알려내는데도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북한의 옥류관 1호점이 가평에 생긴다면.... 한껏 설레는 맘으로 상상을 해본다. 아직 늦지 않았다. 우리 가평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적극 살려 북한 옥류관 1호점 유치에 나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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